화순 천태초등학교(교장 조희영)에서는 지난 8일 토요일‘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는 슬로건 아래,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하는 ‘천태산 도전 캠프’를 운영했다.

조희영 교장은 대회사에서 어렸을 때부터 어려움을 극복해 본 경험을 많이 가진 사람만이 인생을 살아나가는 데 있어서 예기치 않게 다가오는 온갖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고, 또한 적절한 도전은 성취동기를 자극한다며 도전 캠프 운영의 취지를 설명했다.

학생 32명, 학부모 10명, 교직원 8명 등 50명이 참여한 도전캠프는 저학년은 천태산 정상의 중간 지점까지, 그리고 고학년은 정상까지 정복하는 수준별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천태산 입구에서 전개한 흡연예방교육과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목적지에 가는 도중에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꽃을 피우고, 목적지에서는 참여자 모두가 앞으로 절대 흡연을 하지 않겠으며 학교폭력 예방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선서와 함께 학생들은 ‘꿈 가꾸기’ 활동의 일환으로 각자가 ‘꿈을 이루기 위한 나의 다짐활동’을 전개했다.

이 날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함께 등반하면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부모들은 평소에는 갖기 어려운 자녀와의 대화 시간과 담임 및 교직원과의 소통의 기회도 갖게 되어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하는 학교 조직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하는 ‘천태산 도전 캠프’를 통하여 학생들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극기심을 기르고 무더위 속에서 땀 흘리며 힘들게 산을 오르는 동안 참을성과 인내심을 시험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학부모는 자녀와 서로간의 정을 나누고 교직원과도 한층 가까워지고 교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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