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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교육지원청, 찾아가는 창의적 체험활동 “날개를 달다”:호남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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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교육지원청, 찾아가는 창의적 체험활동 “날개를 달다”

지역사회단체와 연계한 창의체험 수업

호남디지털뉴스 | 기사입력 2013/06/25 [21:05]

화순교육지원청, 찾아가는 창의적 체험활동 “날개를 달다”

지역사회단체와 연계한 창의체험 수업

호남디지털뉴스 | 입력 : 2013/06/25 [21:05]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교실을 가득 메운다.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양윤자)은 지난 5월부터 화순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회단체와 함께 만드는 찾아가는 창의적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수업은, 전교조화순지회, 참교육학부모회, 화순민주청년회, 농민회, 교육복지희망연대의 단체와 교육청이 하나 되어 아이들의 교육을 학교와 가정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화순지역사회의 교사-학부모-사회단체의 3주체가 함께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수업의 내용은 “솟대만들기”, “부채만들기”와 같은 전통공예수업부터 짚풀공예, 천연염색, 인두를 이용한 액자 만들기, 거기다 과학실험을 재밌는 만들기를 통해 알아보는 핸드폰 고리 만들기, 파라핀 양초 만들기까지 18개의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11개교에 22회에 걸쳐 찾아가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이루어진다.

강사는 총 6명으로 체험에 앞서 하게 될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주고 아이들은 물음표를 가지고 체험을 시작한다. 2시간 동안의 시간이 순식간 지나가 아쉬울 정도로 열중하여 체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면 아이들은 저마다 표정이 우쭐해진다.

수업의 마무리 단계에서 주제에 따라 아이들이 자신이 만든 창조물을 친구들에게 선보이고 발표하게 하며, 다시 한번 체험의 원리, 조상들의 지혜를 되새기며 수업이 마무리 된다.

5,6월 동안 찾아가는 창의체험활동수업은 면단위의 작은 학교 동면초, 사평초, 아산초, 동복초, 춘양초, 천태초, 청풍초, 한초초, 도곡중앙초 8개 학교에서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욱 특별했다.

특히 읍에서 멀리 떨어진 청풍초등학교(교장 안재찬) 교장은 “ 비록 전교생이 유치원을 포함해 24명이 있는 작은 학교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자연과 더불어 만들어 가는 시골학교다. 화순교육지원청의 지역사회와 연계한 혁신 사업에 아낌없는 갈채를 보낸다 ”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학교의 김향희 선생님은 “시골학교에서 다양한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천연염색, 솟대만들기, 핸드폰 고리, 짚풀공예 등 여러 가지 체험을 직접 나가지 않고 교실에서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다음번 수업을 기약하였다.

강사를 맡고 있는 김지숙씨(참교육학부모회, 회장 문은아씨))는 “내 아이가 학교에 가면 이렇게 생활하는구나! 학부모로서 엿볼 수 있는 기회도 생기고, 무엇보다 작은 학교에 수업을 가면 새로운 체험에 호기심을 보이는 아이들을 보며 더 신이 나서 2시간 수업이 너무 아쉽다. 강의방식이 아닌 만들기 수업이다 보니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큰 성취감을 주는 것 같다”며 그 소감을 이야기한다.

갈수록 농촌학교의 학생 수가 줄어드는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학교 안에서의 지역사회와 연계한 찾아가는 창의적 체험활동은 새로운 대안으로 그 의마가 크다고 하겠다. 도시와 농촌의 학교 불균형을 해소하고 누구나 창의성과 다양성을 존중받는 교육으로 화순교육지원청과 지역사회가 앞장서는 사업이 바로 “지역사회단체와 함께 만드는 찾아가는 창의체험활동수업”이라 하겠다.

7월에도 화순군의 면단위 유치원 원아, 초등학교 학생 대상의 수업이 진행되며 9~10월에는 화순읍에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창의적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교육청 담당자(김광식 장학사)는 “학교현장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러한 찾아가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수업은 농어촌의 작은 학교를 살리고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교교육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의 공동체를 만드는 새로운 모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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