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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명품 화순을 위한 치밀한 도시 브랜드 전략을 세워야:호남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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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명품 화순을 위한 치밀한 도시 브랜드 전략을 세워야

호남디지털뉴스 | 기사입력 2014/11/16 [18:57]

기고 / 명품 화순을 위한 치밀한 도시 브랜드 전략을 세워야

호남디지털뉴스 | 입력 : 2014/11/16 [18:57]
화순군의회 김숙희

 

지난 3일 주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을 해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워킹푸어(Working Poor)’가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는 광역시 중 가장 많았고 전남은 제주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전반적인 국내 경기가 불황임을 감안하더라도 수위권에 있는 도시들에 비해 2배 이상 근로빈곤층이 많다는 결과에 필자의 마음은 실로 참담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성공신화가 더 이상 통용되지 않지만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라는 기본적인 공식마저 붕괴된다면 이는 전라남도가 아닌 대한민국이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제 활성화, 고용확대를 위해서 전국의 지자체는 도시 브랜드를 개발하고 이에 부합하는 경제 정책을 개발하는 등 도시 마케팅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노력 하고 있다.

화순 인근의 지자체만 살펴보아도 담양(대나무), 임실(치즈), 보성(녹차), 나주(배) 등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이미지 요소나 생산물을 갖고 있다.

필자의 기억에는 아직 화순은 위의 사례와 같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이미지나 단어가 떠오르지 않지만 최근 기대를 갖게 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 화순군 농업기술센터의 발효교육에 예상치 못한 많은 교육생들이 운집하였고 귀농인구를 중심으로 한 천연식초 협동조합, 발효를 테마로 한 리조트 사업도 계획되고 있다.

아울러 화순발효산업미래포럼 등 발효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민간 주도의 포럼이 만들어져 강연회와 연구계획을 마련하는 등 최근의 활동만을 놓고 보자면 ‘화순이 발효산업을 주도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여겨진다.

하지만 이같은 활동만으로는 발효라는 메가 트렌드를 주도하기란 요원한 일이다. 발효산업의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선 지역 여건과 인적자원을 연계하고 치밀한 도시 브랜드 전략을 세우는 창의적 군정 노력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명품화순, 행복한 군민’을 기치로 민선 6기의 장도에 오른지 아직 100일이 조금 지났다. 명품을 만들기 위한 군 집행부에게 격려의 말씀과 함께 군정의 기치를 뒷받침해 줄 실천적이고 경쟁력 있는 정책을 위해 창의력과 행정력을 발휘해 주셨으면 한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발효산업을 선점하기 위하여 각 지자체별로 치열한 경쟁을 진행 중이다.

이는 그 만큼 발효산업이 농촌지역의 연계산업으로 경쟁력 있다는 반증이며 긍정적인 사례들이 개인 농장과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각지에서 속출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화순은 그 어느 지역에 비해 인프라나 조직이 뒤처지지 않는다.

화순군의 분발과 관심으로 화순이 발효산업의 거점이 되고 지역의 미래를 여는 견인차로 육성하여 ‘치유’라는 도시 이미지와 함께 ‘발효도시’라는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도시 브랜드로 세계인들에게 다가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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