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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급증하는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호남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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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급증하는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

호남디지털뉴스 | 기사입력 2022/04/12 [22:05]

봄철 급증하는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

호남디지털뉴스 | 입력 : 2022/04/12 [22:05]


만물이 소생하는 요즘, 우리 고향에서는 새벽잠을 깨우는 경운기 소리가 우렁차게도 들려온다. 그 우렁찬 소리의 원동력은 고령의 농업인들이다.

 

매년 농사철만 되면 농기계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사고 당사자는 대부분 70-80세의 고령자다. 농업기계는 특성상 안전을 위한 보호장비가 부족한 만큼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소방청 통계 발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2418건의 농기계 사고로 43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신체가 끼거나 깔리는 사고가 86.3%(2087건)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 13.7%(331건)는 농기계 운전 중 발생한 교통사고다.

 

사고 원인은 운전자 부주의(87.8%), 운전 미숙(4.9%), 피로누적, 안전장비 미흡 등이 있다. 시기적으로 보면 5~6월이 가장 사고가 많은 거로 나타났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그럼 농업기계 이용 안전수칙 10가지를 한번 알아보자.

 

1. 농업기계 사용 전ㆍ후 반드시 점검을 한다.

2. 점검할 땐 반드시 엔진을 끈다.

3. 항상 알맞은 복장을 한다.

4. 항상 초보자의 마음으로 신중하게 작업한다.

5. 2시간마다 10-20분 휴식한다.

6. 농업기계에는 운전자 1명만 탑승한다.

7. 논두렁을 넘을 땐 낮은 속도로 운전한다.

8. 등화장치를 꼭 부착한다.

9. 도로주행 시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한다.

10. 음주운전은 절대 금지다.

 

특히 경운기는 농경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 좁은 농로ㆍ마을길을 운행하면서 많은 위험에 노출되는 실정이며 오래전부터 사용해 사고 유형도 다양하다.

 

 

 

경운기의 조향장치 작동원리를 살펴보면 오르막과 내리막의 방향 조절 방법이 다르다. 따라서 조정 손잡이에 많은 사람이 부상을 입는다. 모양도 인체에 충격을 가할 시 치명적일 수 있는 구조다.

 

또 농기계는 개방된 회전부가 많고 일반차량에 비헤 운전 조작의 편의성이 떨어지는 만큼 작동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농기계와 자동차가 충돌할 경우 경운기는 전측의 동력장치에 의해 후측의 트레일러가 견인되는 형식이다. 뒤쪽에서 추돌할 경우 운전자에게 충격이 100% 전달된다. 특별한 보호 장비가 없는 경운기 특성상 운전자는 생명에 위협이 될 만한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그 결과 농기계 교통사고 사상자는 100건당 76.4명에 달했으며 사망률 역시 다른 사고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기계적인 결함보다는 운전자의 부주의와 교통법규 미준수 등 인적 요인이 많았다.

 

이토록 위험한 농업기계 사고에 우리는 아직도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지 않는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때이다. 앞서 말한 농업기계 이용 안전수칙 10가지를 바탕으로 농업기계에 대한 보호장비 착용도 스스로 챙겨나가야 한다.

 

농업기계는 나날이 성능과 함께 분야를 막론하고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농기계의 안전장치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소홀히 생각하고 있지 않는가? 다시 한번 반성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농민 대부분 고령화되고 작은 사고에도 생명을 앗아가는 등의 큰 피해를 생각하면 우리 모두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

 

화순소방서 대응구조과 생활구조구급팀장 소방경 민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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