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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국회의원 혁신 결의문:호남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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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국회의원 혁신 결의문

뼈를 깎는 성찰과 혁신도 모자랄 판에 내부에서 갈등하고 분열

호남디지털뉴스 | 기사입력 2022/06/30 [23:19]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국회의원 혁신 결의문

뼈를 깎는 성찰과 혁신도 모자랄 판에 내부에서 갈등하고 분열

호남디지털뉴스 | 입력 : 2022/06/30 [23:19]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4.7보궐선거에 이어 올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까지 연이어 국민 다수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했습니다.

 

역사의 고비마다 민주당의 심장이었고 이정표였던 호남은 지난 대선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며 성원했지만, 민주당은 그러한 호남민의 간절한 바람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의 모습은 상실감에 빠진 지지자들과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 뼈를 깎는 성찰과 혁신도 모자랄 판에 내부에서 갈등하고 분열하며 남 탓하기에 바빴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독선과 무능, 국정운영의 퇴행에도 제대로 맞서지 못했고, 민생경제를 챙기는 데에도 소홀했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실망과 분노는 결국 지방선거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예고된 패배였습니다. 지난 반년 동안 민주당에서 희망을 찾지 못한 국민들은 민주당을 외면했습니다. 특히 광주는 다시 한번 민주당에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운영을 맡기면서도, 37.7%라는 전국 최저 투표율로 엄중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지금 호남은 민주당에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강력한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입법권력을 과반 넘게 점하고 있는 민주당이 앞장서서 민생을 돌보는데 진력하고 개혁의 발걸음도 멈추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민주당은 물론 대한민국도 위기입니다. 애써 가꿔온 민주주의는 위협받고 있고,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 평화의 물길도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지방소멸, 젠더·세대·계층 갈등을 비롯한 숱한 과제들이 해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제지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남긴 상처 속에 고물가·고유가·고금리·고환율의 4고 상황으로 민생이 위태롭습니다. IMF위기를 맞았던 1997년의 악몽이 재연될까 두렵습니다.

 

민생경제 활성화와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먼저 민주당이 처절한 반성과 혁신을 통해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확인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고자 다음과 같이 결의하고 촉구합니다.

 

첫째, 더불어민주당이 유능하고 강력한 민생개혁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앞장서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민생은 외면한 채 정치보복과 색깔론 조장 등으로 분열과 갈등을 키워가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강력한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고단한 국민의 삶을 살피고 해법을 제시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다가오는 8.28전당대회가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는 강력한 변화와 혁신의 전기가 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계파정치를 청산하고, 호남이 민주당 혁신의 발원지가 될 수 있도록 아래로부터의 힘을 모아 내겠습니다. 

 

통합과 헌신, 선당후사의 길을 가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은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가시화될 것입니다. 고질적으로 지적받아온 ‘내로남불’과 ‘책임정치의 부재’를 극복할 새로운 리더십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셋째, 지도부 선출에 당원과 국민의 뜻이 적절히 반영되도록 함으로써 '당원과 국민 중심'의 민주당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민여론과 권리당원의 투표 반영비율을 높이고, 대의원 투표 반영비율은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준위의 전향적인 검토를 촉구합니다.

 

넷째, 성별·연령별·지역별 대표성을 가진 다양한 인물들이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민주당이 배타적 팬덤 정치와 결별하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려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지도부를 구성해야 합니다.

 

끝으로 우리 광주·전남 의원들은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의 상생 발전과 민생개혁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합니다.

 

 

2022년 6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국회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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