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대학교(총장 최도성)는 지난 7월 19일 예비교사가 초등학교 현장으로 찾아가 직접 맞춤형 교육활동을 하는를 실시하였다고 전했다.

이번에 실시한 음악 봉사에는 광주교대 3개의 음악동아리(광주교대 오케스트라, 실용음악 미소, 피아니스티)가 연합하여 참여하였다.

광주교대의 ‘찾아가는 음악봉사’는 20년에 가까운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그동안 작은 음악회, 음악 토크쇼, 음악체험 캠프, 사제동행 음악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 행사에 참여한 예비교원들은 음악을 통해 삶을 아름답게 가꾸고 그 에너지로 초·중등학생들에게 봉사하고, 다시 그 보람으로 대학 캠퍼스에서 더욱 알찬 학업을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전남 여수의 나진초등학교(교장 신제성)에서 ‘음악으로 배우는 우리 세상’이라는 주제로 음악회와 토크쇼, 그리고 모둠별 이벤트를 열었다.

음악회에서는 『광주교대 오케스트라』(단장: 주대창 교수)가 인기 애니메이션 주제곡 메들리,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나진초등학교 교가를, 대학동아리 『피아니스티』 소속의 예비교사가 리스트-파가니니 연습곡을, 대학동아리 『미소』가 신호등, 친구 되는 멋진 방법 등을 연주하였다. 모둠활동은 ‘소리와 악기’(물리법칙과 세상의 조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취향 존중 및 적성 개발), 음악으로 놀아요(음악게임 및 상호협동 체험), ‘내가 꿈꾸는 세상과 나의 할 일’(문화생활 방법 및 진로 지도)의 네 개 주제로 진행하였다.

 광주교대 최도성 총장은 음악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좋은 뜻으로 학생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좋은 교육의 시작’이라며 ‘음악으로 행복한 만남’을 이어가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였고, 나진초 교장은 “꼭 필요한 곳에 와줘서 고맙고 앞으로 이러한 취지의 활동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예비교사들은 봉사가 곧 배움이 되는 체험을 하였다고 하면서 장차 현장에서도 먼저 다가가는 마음으로 미래지향적 교육에 대한 성찰을 이어가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