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화순축협 조합장에 김수중 후보가 “화순축협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겠다”며 도전장을 던졌다.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김수중 화순축협 감사는 21일, 화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하며 화순축협 조합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수중 후보는 “화순축협은 조합원님들의 애정과 협력으로 많은 발전을 했으나, 조합원의 생산성 증가, 정보 제공, 조합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같은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 의문”이리며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김 후보는 “조합장은 가장 무거운 책임을 지는 자리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조합원을 대하며 모범이 되어야 한다”라며 “갓 스물부터 20년 이상 영농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화순 축협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조합원님들의 혜안과 현명한 선택을 간곡히 부탁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축산물판매 집중 강화 △투명, 공정한 조합 경영 △축산농가 체감지원 강화 △축종별 맞춤형 지원 등을 화순축협의 4대 정책 방향으로 설정했으며, 이를 위한 10대 실천 약속으로 ▲적벽한우 직판거리 조성 ▲청년 축산인 집중 지원 ▲축산용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조사료 수매 및 판매 ▲축산용 기자재 및 사료 드라이브인스루 매장 건립 ▲무이자, 저금리 금융상품 탄력적 운용 ▲흑염소 사육농가 냉동저장시설, 도축비 지원 ▲양봉 기능성 사료 개발, 지원 확대 ▲조합원참여경영 도입 ▲조합원 환원, 복지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농업 분야 경영 능력, 안주하지 않는 개혁적 의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실험정신으 장점으로 말씀드리고 싶다”며 “화순의 축산과 농업 존망의 갈림길에서, 좋은 조합을 만들기 위해 좋은 조합장이 되어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수중 후보는 이양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전남과학대학에서 농업전문학과 농학을 전공했다. 화순군4-H연합회 회장과 화순축협 감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화순군한우협회 사무국장과 SJ팜스 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지사 표창(2018), 산림청장 표창(2017), 화순군수 표창(2014, 2019)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한편 화순축협조합장 선거는 정삼차 현 조합장과 김수중 감사의 맞대결이 예상되며,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23일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