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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대병원 관절센터, 러시아 해외의료수출 첫 결실:호남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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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대병원 관절센터, 러시아 해외의료수출 첫 결실

블라디보스토크 안드레이 씨, 양쪽 다리 수술 후 하루만에 걸어 감격

호남디지털뉴스 | 기사입력 2011/04/11 [11:29]

화순전대병원 관절센터, 러시아 해외의료수출 첫 결실

블라디보스토크 안드레이 씨, 양쪽 다리 수술 후 하루만에 걸어 감격

호남디지털뉴스 | 입력 : 2011/04/11 [11:29]

 

화순전남대병원 관절센터(소장 · 윤택림 교수 · 53세)의 러시아 해외의료 수출이 첫 결실을 맺었다. 첨단관절치료기술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월 러시아 사할린과 우수리스크에서 ‘첨단관절치료기술 설명회 및 무료 의료 상담’을 연 후 첫 성과이다.

이번에 첫 환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러시아 사할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컨테이너사업을 하고 있는 안드레이 볼로딘(43세) 씨로, 지난 달 20일 한국에 입국해 3월 23일 두 부위 미니 절개술을 통한 양측 고관절에 인공관절 전치환술로 수술을 받았다.

안드레이 씨는 2004년 발목부터 시작해 무릎까지 아픈 증상이 점점 올라왔는데, 당시엔 무릎만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해 12월 24일 후타라구다이바야 러시아 병원에서 양쪽 고관절에 원인이 있는 걸 확인했다. 당시 러시아 의사들은 과체중이고 양쪽 모두 고관절 수술을 받아도 나을 수 없어 포기하라고 설득했다고 한다.

그러나 해외치료를 알아보던 중 한국관광공사와 화순전남대병원이 공동 추진한 ‘극동러시아 나눔의 의료관광’으로 카렌이라는 환자가 수술을 받았던 사례를 보고 윤 교수에게 연락해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이렇게 나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러시아 병원 현재 의술로는 양쪽 고관절 수술을 동시에 하는 것에 대해 성공률이 낮다며 꺼려하는 것이 일반상례지만 윤 교수는 “수술 부위를 근육절제하지 않고 최소 부위만 절개 하는‘두부위 절개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이 개발되어 가능하며, 미국 특허를 받은 수술법으로 어렵지 않은 수술”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이 씨는 “인천공항에 화순전남대병원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어 별 어려움 없이 찾아 올 수 있었고, 의료기술이나 시설 면에서 러시아와 비교해 훨씬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따라 화순전남대병원은 비록 많은 수는 아니지만 외국인 환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총 58명의 해외환자가 왔으며, 이중 고관절 환자는 2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한 달 1명꼴로 외국인들이 수술을 받으러 오고 있는 추세다.

의료관광을 추진한 에이전트는 “러시아나 중국 등 해외 현대 의술로는 양쪽 고관절을 동시에 수술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해서 피하고 있다”며 “게다가 다음날 일어나 걷는 것은 상상도 못하며, 이에 따라 첨단의술 해외수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러시아나 중국 등이 심장과 척추, 관절 등 중증환자가 많으나 상대적으로 우리 의술보다 취약한 점이 있으며, 사할린과 우수리스크 지역은 수도 모스크바와 거리가 화순 전남대병원까지의 거리에 비해 멀어 우리 병원이 비용이 저렴하고 첨단의술을 접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교수는 지난 4월 7일(목) 전라남도 광양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39회 보건의 날 및 제63회 세계 보건의 날’ 기념행사에서 건강증진사업에 헌신적으로 공헌하고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수십년간 어려운 고관절 질환을 치료하고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바 있는 ‘두 부위 미세 침습 인공 고관절 치환술(MIS-2 incision THA)’을 통해 지역 사회 및 보건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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