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보성군 천연염색공예관에서는 막바지 삼 껍질 벗기기 작업이 한창이다. 보성군 복내면에서 천연염색공예관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천연염색협회(회장 황수환)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역 주민 30여명과 함께 보성삼베, 천연염료 등과 연계하여 지역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보성삼베 제조과정은 보통 3 ~ 4월경에 삼을 파종하여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에 수확해 삶은 후 껍질 벗기기, 삼 째기, 삼 삼기, 물레 돌리기, 돌 것에 올리기, 베올 나르기, 베 메기, 꾸리 감기, 베 짜기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조선시대부터 보성포라 불릴 만큼 지역의 토산품으로 지리적 표시 제45호로 등록되어 있으며, 까다로운 전통 삼베 제조기법 그대로 원단을 만들고, 모든 제품을 손으로 직접 가공 생산하여 보성삼베의 브랜드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저작권자 ⓒ 호남디지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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