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가 조금만 다가가면 올바른 후보자가 보인다. 훌륭한 후보자의 선택은 유권자의 관심속에서 나온다. 유권자의 관심이 많을수록 대통령은 일을 더욱 열심히 하고 공약을 실천하려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유권자의 의견이나 바람이 정책에 반영되려면 꼭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 자신의 정치적 의사와 정책이 부합하는 사람에게 투표하여 그 사람에게 모든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므로 투표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혀야 한다. 그러나 과거 선거사를 보면 지역주의처럼 편향된 시각이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려 후보자의 정책이나 자질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깜깜이 선거를 하게 만들었다.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후보자의 정보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 투자를 감내해야 한다. 그 방법의 하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에 접속하여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에서 후보자의 면면을 파악하는 것이다. 후보자의 직업, 학력, 경력, 재산은 얼마인지, 세금은 잘 납부하였는지 범죄경력은 없는지 등 다양한 정보가 들어있다. 특히 짧은 기간에 후보자의 공약을 자세히 알아보기는 쉽지 않다. 그나마 유권자들이 공약의 장·단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정책·공약보기 메뉴에서 정당의 정책과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살펴보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그 밖에 언론매체로부터 보도되는 내용으로 후보자들이 어떤 정책을 세우고 있는지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TV나 라디오를 통하여 방송되는 선거방송토론회를 통하여 그 사람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토론회는 일방적인 연설회와는 다르며 쌍방향적으로 이루어진다. 질문을 하면 답변을 하고, 또 추가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이 과정에서 후보자의 성격과 인품, 자질과 역량이 크던 작던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이번 대통령선거가 후보자간에 서로 비방하고 흑색선전이 없는 정책 공약중심의 정책선거가 정착되도록 정당 후보자가 유권자들에게 구체적인 목표, 추진우선순위, 이행절차, 이행기간, 재원조달방안을 명시하고 제시하는 공약에 대해 유권자는 공약을 꼼꼼히 비교해 가장 실현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선진 선거문화 의식을 실현해야 한다. 좋은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그러한 노력을 들일 가치가 있다. 선거는 대의 민주주의에서 국민이 정치과정에 참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그러므로 선거에 민주주의의 성패가 달려 있기 때문에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부른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고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을 선출한다. 선거를 통해 어떤 대표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정책과 사회의 발전 방향이 달라진다. 국민이 선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 의사와 관계없는 정책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정당이나 후보자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후보자의 자질을 판단하여 선거에 꼭 참여해야 하겠다.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 염 규 덕 <저작권자 ⓒ 호남디지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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