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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위한 ‘3共시대’ 농림시책은

개미 | 기사입력 2010/03/08 [15:53]

소통을 위한 ‘3共시대’ 농림시책은

개미 | 입력 : 2010/03/08 [15:53]

 

“농촌지역의 양극화가 날로 심해지고 있어 자칫 주민 화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제는 농촌지역의 소외계층을 없애는데 행정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23일 오후 2시 화순군청 소회의실엔 관내 13개 읍․면 산업담당과 담장자 26명과 농업관련 과장들과 주요 담당 등이 모두 모였다.


전완준 군수가‘소통을 위한 3공 시대’ 농정시책을 논의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농업인들과 한 몸으로 움직이고 있는 농업발전 역군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였다.


전 군수는 “농업발전 3단계 전략 가운데 제1단계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군청과 농업현장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현장에서 얻은 살아있는 지식과 경험을 같이 나누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공동의 대처방안을 준비하자”고 말문을 열었다.

읍․면 담당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텃밭경영이 생소한 시책이라 주민들이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 부문이 있다”며 “발품을 팔아서 반드시 현장을 확인하고 농업인 실정에 맞는 작목을 권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 군수는 “텃밭경영의 골자는 가족 노동력을 활용, 농가 소득을 증대하는데 있다”며 “농약 사용을 최대한 줄여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태까지의 농정이 작목반, 영농법인, 대농가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바람에 대다수 영세농이 상대적으로 빈곤 상태에 빠져있다”고 진단한 전 군수는 “텃밭경영으로 영세 소작농가의 소득을 끌어올려 양극화 현상을 타파해 나가겠다”고 생활행정을 주창한 배경을 설명했다.


전 군수는 또 “농업인의 건강상태를 감안, 적합한 작목을 권유하라”며 “고추를 제외한 고구마, 토란, 취나물, 호박, 부추 등 대부분의 작목이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산물인 만큼 관내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자”고 아이디어를 내놨다.


“앞으로 5년 안에 중국 농산물이 우리보다 비싸질 것”이라고 말한 전 군수는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하면 화순 농업인들이 기를 펴고 살날이 올 것”이라고 농업관련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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