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光엑스포의 ‘빛축제’를 위해 국내 유명 작가들이 뭉쳤다. 성동훈, 김민형, 김계현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설치와 조형 분야 작가들이 빛축제에 선보일 작품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작가들은 23일 광주를 찾아 금남로와 충장로, 광주천 등을 둘러보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한 사전 미팅을 열었다. 오는 4월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빛축제’는 光엑스포의 메인 행사 중 하나로 ▲광주 거리와 건물 경관 조명을 통한 ‘빛 디스플레이’ ▲레이져 쇼 등이 연출되는 ‘빛 이벤트’로 구성된다. 국내 빛 작가들은 광주의 주요 거리와 건물에 빛을 입히는 빛 디스플레이 연출을 맡게 된다. 금남로공원에는 ‘돈키호테’ 연작으로 유명하고 공공미술프로젝트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조형작가 성동훈의 푸른색 사슴 형태의 빛 조형물 ‘블루’가, 설치미술작가 김계현의 LED 조명을 활용해 ‘빛 광(光)’ 자를 조형작품으로 만든 작품 ‘光’이 마련된다. 충장로에는 하이힐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진작가 김민형이 대형 하이힐 형태의 빛 작품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천에는 김지아나 작가가 광주천의 수면위에서 빛과 물이 만나 연출되는 작품 ‘흐르는 물에 빛을 그리다’로 화려한 광주의 밤을 수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앞서, 지난 2월8일에는 광주지역 대표 작가인 이이남 작가를 비롯해 리옹의 빛축제 연출에 참여한 로랑 프랑스와, 리오넬 코리아킨 등 해외 작가들이 광주를 방문해 빛축제 현장과 연출 계획을 점검한 바 있다 (재)광주세계광엑스포 관계자는 “알랭 귈로를 비롯한 해외 유명 작가들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 조형, 설치 작가들의 참여로 광주 전체가 예술 작품의 배경이자 예술작품이 되는 새로운 개념의 빛축제를 준비중이다”며 “국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와 의미를 가진 예술작품이 광엑스포와 광주에서 탄생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호남디지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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