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왕인박사 춘향대제가 3일 오전 10시 왕인사당에서 영암군 부군수와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하여 일한친선협회, 왕인총환경수호회 등 일본방문단과 유도회, 향교, 군민, 관람객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춘향대제 초헌관은 하정웅 영암군 명예홍보대사, 아헌관은 위항량, 종헌관에는 김 형 영암교육장이 맡아 헌작했다. 왕인은 18세 때 5경에 능통해 박사 칭호를 얻었고 1,600여년전 일본천황의 초청을 받아 논어 10권, 천자문 1권을 가지고 일본에 건너가 한자를 전파 하고 일본 태자의 스승이 되어 도공, 와공, 직조 기술자 등 함께 일본에서 아스카문화를 꽃피우게 한 백제의 뛰어난 학자였다. 특히 일본 역사서인 고사기와 일본서기에 기록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일본문화 발전사에서 차지하는 그의 업적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서종배 부군수는 “월출산의 정기를 받아 일본의 아스카문화의 시조가 된 왕인박사의 업적을 널리 알려 우리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우리 영암의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호남디지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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