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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모후산 기슭에 활짝 핀 복수초가 오가는 등산객들을 반기고 있다.

호남디지털뉴스 | 기사입력 2011/03/27 [22:55]

화순 모후산 기슭에 활짝 핀 복수초가 오가는 등산객들을 반기고 있다.

호남디지털뉴스 | 입력 : 2011/03/27 [22:55]

 

 


복수초(福壽草)는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이 꽃의 한자가 뜻하듯이 인간의 행복은 부유하게 오래 사는 것인가 보다. 코스모스와 비슷하게 생긴 노란 꽃잎 때문에 '황금의 꽃'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으며, 부유함과 행복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복수초라는 이름은 한자로 복 복(福)자에 목숨 수(壽)자, 즉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복수초 꽃말은 일본 북해도는 원주민이 아이누족인데 이들은 복수초를 크론이라고 부르며, 전설이 하나 전해진다. 옛날 그곳에는 크론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여신이 살고 있었다. 크론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아버지는 외동딸인 그녀를 용감한 땅의 용신에게 강제로 시집을 보내려고 하였고 크론은 연인과 함께 밤을 틈타 다른 지방으로 도망을 갔다. 이에 노한 아버지는 사람을 풀어 그들을 찾아내었고 화가 난 나머지 꽃으로 만들어 버렸는데 바로 복수초이다. 이때부터 이들이 찾아 떠난 '영원한 행복' 이 복수초의 꽃말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서양복수초는 아름다운 소년 아도니스가 산짐승의 날카로운 이빨에 물려 죽어가면서 흘린 붉은 피에서 피어났고 그래서 복수초의 꽃말은 '슬픈 추억' 이며 피를 상징하기도 한다.

꽃은 4월 초순에 피고 노란색이며 지름 3∼4cm로 원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짙은 녹색으로 여러 개이고 꽃잎은 20∼30개가 수평으로 퍼지며 수술은 많고 꽃밥은 길이 1∼2mm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1cm 정도의 꽃턱에 모여 달리며, 공 모양으로 가는털이 있다.

약용으로는 한방과 민간에서 진통제 ·창종 ·강심제(强心劑) ·이뇨제(利尿劑)로 사용하지만 유독성 식물이다. 꽃말은 ‘슬픈추억’이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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